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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존 이 LA 시의원 재선, 그레이스 유 본선 진출 유력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사실상 재선에 성공했다.   LA카운티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존 이 시의원은 5일 오후 9시 50분 현재 득표율 63.38%(1만4319표)를 기록, 세레나오버스타인 후보를 26% 이상 앞서고 있다. 이날 존 이 시의원과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10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그라나다힐스 지역 오디세이 레스토랑에서 함께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첫 개표 결과(득표율 62%)가 발표된 순간, 이 시의원은 승리를 예감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이 시의원은 일찌감치 큰 득표율로 2위 후보를 따돌리면서 곧바로 승리 연설을 했다. 이 시의원은 “12지구는 내가 40년간 살아온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우리 지역에는 한인, 흑인, 아르메니안, 히스패닉 등 다인종이 거주하는 곳인데 우리는 모두 하나이며 다 같은 이웃으로 앞으로 4년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디세이 레스토랑에는 이 시의원의 부모를 비롯한 한인민주당협회 스티브 강 이사,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나선 그레이스 유 후보도 현재 선전하고 있다. LA카운티선거관리국에 따르면 현재 그레이스 유 후보는 득표율 30.8%(4055표)를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는 헤더 허트 후보(득표율 37.1%ㆍ4895표)를 뒤쫓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본선행이 유력하다. 가주 47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 후보는 현재 2위로 득표율 29.4%(2만4299표)를 기록 중이다. 근소하게 앞서나가고 있는 스콧 보(29.9%ㆍ2만4746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LA카운티검사장 선거의 경우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이 득표율 22.9%(13만8403표)를 기록, 2위인 네이선 호크먼 후보(18.1%ㆍ10만9602표)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LA 14지구 선거에서는 인종 차별 발언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케빈 드레온 현 시의원이 득표율 29%(3771표)를 기록하면서 친한파로 알려진 미겔 산티아고 현 가주하원의원(22.4%ㆍ2915표)을 앞서나가고 있다. 또 LA 4지구에서도 현직인 니디아 라만 시의원이 1위(45.4%ㆍ1만1640표)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든 위버 후보(43%ㆍ1만1028표)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LA의 도로 개선 계획을 담고 있는 발의안 HLA의 경우는 현재 찬성(65.2%)이 반대(34.8%)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노숙자 정신 건강 치료를 위한  60억 달러 채권 발행안인주민발의안 1 역시 찬성(52.9%)이 반대(47.1%)를 앞서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속보 예비선거 존 이 시의원 12지구 10지구 그레이스 유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장열 데이브 민 주민발의안1 케빈 드레온 HLA

2024-03-05

[연방 하원 데이브 민 후보] "중도적 민주당 가치로 활동"

“석 달 전 큰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며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가주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사진) 가주 상원의원은 한인 유권자들에게 송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변함없이 뛰겠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새크라멘토에서의 실수로 남가주 한인사회에 우려와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개 숙여 사죄드리며 지지 선언 확대와 기금 모금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 캠프는 출마 선언 이후 총 40만여 달러를 모금한 상태이며 이 중 90%를 가주에서 모았다. 모두 개인 지지자들이 전달한 액수이며 대기업 돈은 받지 않고 있다고 공개했다.     민 의원은 “스스로 환경보호론자인데 정유회사의 돈을 받는 것은 걸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원칙은 앞으로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자로 급부상한 스캇 보 전의원은 현재 50만 달러를 모아 소폭 앞서고 있지만, 정치 경력과 여러 조건으로 볼 때 민 의원 진영이 선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활동 하는 연방하원의 한인 의원들에 대해서 민 의원은 “모두 다른 지역구에서 다른 주민들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나는 지역구를 대표해 중도적 민주당 가치를 갖고 의회 활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7지구에 출마한 한인 최석호 후보의 경쟁력에 대해 민 의원은 “당이 달라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최 의원의 정치력과 득표 잠재력을 매우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말을 당내에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 의원 진영은 주의회 휴회를 맞아 지역 유권자와 대화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가주 하원 데이브 민 후보 민주당 중도 중도적 민주당 의회 활동 현재 활동

2023-07-13

[정계 도전한인들 <1.연방>] 한인 10명, 연방의원 도전

오는 11월 6일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선출하며 상원의원의 3분의 1이 넘는 34명은 물론 주지사 36명을 뽑는 거대한 규모의 선거다. 집권 중반기로 접어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심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후보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져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매사추세츠부터 캘리포니아까지 다양한 주에서 연방의원에 도전할 뜻을 밝힌 한인 후보만 10명이다. 한인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창준 전 의원 이후 또 다른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도 있고 반이민 정책에 맞서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후보도 있다. 학원 설립자부터 시민운동가까지 직업도 다채로운 후보들이 발로 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인 후보들끼리 대결이 예상되는 캘리포니아 39지구다. 무려 25년간 지역구를 지키면서 하원 외교위원장까지 지낸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치열한 각축장이 됐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오랜 시간 활동했던 영 김 전 가주 하원의원(공화)이다. 김 후보는 로이스 의원의 공식지지를 받은 이후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후보는 "많은 한인 후보들이 연방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분명히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그동안 에드 로이스나 마이크 혼다와 같은 지한파 의원들이 한인의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했지만, 한인이 연방의회에 진출하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 박 레거트(민주) 후보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레거트 후보는 과거 박정희 정부의 미 정계 로비 스캔들인 '코리아 게이트' 사건 당시 하원의원의 비서관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서 '드래곤 레이디'로 불렸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을 지지해 왔던 레거트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서 직접 나서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번에 '정치 유리천장' 부순다 '민주당 지지받은' 데이브 민 'C2 학원 신화' 데이비드 김 '트럼프 적극 지지' 유진 유 '정치 명문가' 젊은 피 댄 고 유례없이 많은 한인 후보들이 선거에 나선 만큼 후보들의 경력도 지역구도 정당도 정책도 다양하다. UC어바인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인 데이브 민 후보(민주)는 한인밀집지역인 어바인을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 45지구에 출마한다. 지난 주말 열린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60%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서 공식지지를 받게 됐다. 하지만 선거는 험로가 예상된다. 현역 의원 미미 월터스(공화)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45지구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불린다. 물론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트럼프 대통령을 뛰어넘는 득표율을 보인 곳이기도 하기에 희망은 있다. 학원 체인 C2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김 후보는 조지아 주 7지구에 출마한다. 전국에 180개가 넘는 지점을 냈을 정도로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었던 그는 3년 전부터 정치계 진출을 모색해 왔다. 공화당의 롭 우달 후보가 현직의원이고 보수적 색채가 짙은 지역구라 힘들지만 자신의 전문분야인 교육문제에 집중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조지아주에는 유진 유(공화) 후보도 12지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전미한인협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한인 사회에서는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졌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2014년과 2016년 선거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인지도는 물론 지지도가 많이 오른 걸 피부로 느낀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화당 현역 의원 릭 앨런에게 도전하는 그는 강력한 대북 압박을 주장하고 있다. 후보 중 '젊은 피'는 33살의 나이로 매사추세츠 3지구 출마를 선언한 댄 고 후보다. 고 후보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마틴 월쉬 보스턴 시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오바마 정부 보건부 차관보였던 하워드 고(한국명 고경주) 박사와 레바논계 안과 의사인 어머니 클로디아 아리그 사이에서 태어났다. 클린턴 정부 때 국무부 차관보를 지냈던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의 조카다. 할아버지는 장면 정권 당시 망명한 고광림 전 주미대사다. 정치인 집안에 나타난 '신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현역 니키 송가스(민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민주당 경선 후보 중 가장 많은 정치 자금을 모금한 상태다. 이 외에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중동국장을 지낸 앤디 김(민주.뉴저지 3지구) 변호사 출신의 로널드 김(민주.뉴욕 21지구) 주검찰청 검사 펄 김(공화.펜실베이니아 7지구) 브라이언 김(무소속.캘리포니아 53지구) 등이 연방의원에 도전한다. 영 김 후보는 "100만 한인 인구 중 투표가 가능한 인구는 50만이고 이 중에서도 한인 투표율은 40%"라며 "투표율을 60%까지 끌어올려서 한인들의 정치력을 투표로 보여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한인들의 바람대로 10명의 후보 중 20년 만에 연방의원이 탄생할지 미전국 한인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2018년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34명, 주지사 36명을 뽑게 된다. 이번 선거가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연방의원 수에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의 행방이 갈리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다수를 유지할 경우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에는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탄핵논의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양 당 모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대통령 임기 중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항상 여당에 불리했다. 남북전쟁 이후로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이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평균적으로 하원 32석과 상원 2석이 야당으로 넘어갔다. 민주당에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상원에서 2석, 하원에서 24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측에서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공화당에 유리한 점도 있다. 상원 33석 중 25석이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선거구다. 25개의 선거구 중 10곳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곳이다. 민주당은 상원에서는 방어에 힘써야 하는 상황. 반면에 민주당이 의석을 뺏어 올 수 있는 곳은 네바다와 애리조나 정도밖에 없다.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은 교육수준과 소득이 높은 인구가 밀집해 있는 교외지역을 주로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도 그 중 하나다. 공화당 현역의원 32명이 은퇴를 발표한 것은 민주당에 큰 기회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고 국정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등 트럼프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 점은 공화당에 유리하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3-02

데이브 민, 민주당서 공식지지 6월 선거 청신호

연방하원 45지구에 출사표를 던진 데이브 민(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소속 정당인 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얻어 냈다. 민 후보는 지난 주말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대의원 투표에서 60%의 지지를 받아 당의 공식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민 후보는 앞으로 치러질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서 재정·홍보 등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얻게 된다. 민 후보는 6월 예비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 의원이 당의 공식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는 이변이 벌어졌으며, 민주당의 주지사와 부지사, 검찰총장 후보 등도 결정하지 못했다. 민 후보의 공식 지지 획득 과정은 쉽지 않았다. LA타임스는 드라마 같은 순간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민 후보는 지난 24일 열린 대의원 선거에서 공식 지지에 필요한 60%의 지지를 받았지만 다른 후보들이 연대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민 후보 지지자들과 서명을 받으려는 반대파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이날 반대파가 공식지지 유보에 필요한 300명의 서명을 받는 바람에 25일 총회에서 투표로 민 후보의 공식지지가 최종 결정됐다. 민 후보는 이날 총회장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고 베티 이 주 감사관이 적극적으로 측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바우만 가주 민주당 의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치열한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오는 6월 5일 프라이머리 선거에 후보 난립을 피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단합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한 두명이 아니라 4명, 5명, 6명, 7명이 나서고 있다"며 "어쩌면 우리를 위해 준비된 자리가 우리 차지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연방상원의원 후보로는 케빈 드레온 후보가 54%의 지지로 선두를 달렸고, 주지사 후보는 개빈 뉴섬 후보가 39%, 존 챙 후보가 30%의 지지를 얻었지만 당의 공식 지지에 필요한 지지율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밖에 공화당 소속의 한인 영 김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연방하원 39지구의 민주당 공식 지지 후보도 결정하지 못했다. 연방하원 45지구는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5지구는 오렌지카운티에 기초한 지역구다. 어바인과 터스틴, 노스터스틴, 발리파크, 오렌지, 애나하임힐스, 라구나힐스, 레이크포레스트, 랜초샌타마가리타, 미션비에호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16년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48.2%를 득표해 공화당 트럼프(45.2%) 후보를 앞섰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8-02-25

데이브 민 '당 지지' 획득 여부, 주말 결정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브 민(민주·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이번 주말 가주 민주당 공식지지 쟁탈전에 나선다. 가주 민주당은 23일부터 25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대회 이틀째인 24일 오후 시작될 대의원 투표는 민 교수를 포함, 올해 중간선거에 나서는 주, 연방 선거 출마자들의 명운을 가르게 된다. 가주 민주당이 공식지지하는 후보가 이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민 교수는 이날 투표에서 45지구 대의원 가운데 60%의 지지를 받으면 25일 가주 민주당의 공식지지 후보로 공표될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60% 지지를 받고도 당이 지지하는 후보로 확정되지 못할 수 있다. 당규상 다른 후보가 가주 민주당 대의원 300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할 경우, 공식지지에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민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지지후보 결정 방법은 좀 복잡하다. 내가 45지구 대의원 60%의 지지를 받아도 다른 후보가 300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하면 다음날 가주 전체 대의원 투표에서 당이 지지하는 후보가 결정된다. 그러나 내가 참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으면 다른 후보가 청원서를 제출해도 민주당이 날 공식지지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이어 "청원서란 변수를 없애기 위해 대의원 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중이다. 대의원들에게 부지런히 전화를 걸어 지지를 부탁하고 있는데 대의원 중 60%는 확보했다고 본다. 투표일 전까지 3분의 2 이상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지난달 27일 샌후안캐피스트라노에서 열린 민주당 연방 45지구 '사전 지지 회의' 투표에서 참석 대의원 81명 중 54명의 지지(약 66.7%)를 받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민 교수는 당내 경쟁자 케이티 포터(15%), 브라이언 포드(7%), 키아 하마단치(5%)를 압도했지만 70% 득표율 달성에 실패, 당의 공식지지를 조기 확보할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민주당 공식지지 후보'란 타이틀은 6월 5일 열릴 예선 통과에 매우 큰 어드밴티지가 될 것이다. 2장의 결선행 티켓 중 1장은 이미 공화당의 현직 미미 월터스가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터, 포드, 하마단치 등은 어떻게든 전체 대의원 투표까지 끌고 가 막판 뒤집기를 노릴 것이 확실시된다. 반대로 민 교수는 당내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굳혀 선거 판세를 일찌감치 자신과 월터스의 양자구도로 만들어야 유리하다. 예선이 쉬워질수록 결선에 투입해야 할 선거자금과 노력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민주당의 지지가 결선 진출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몰려 있는 45지구의 상황으로 볼 때, 민 교수의 결선 진출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민 교수는 많은 민주당 관계자들이 인정하는 좋은 후보이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2-20

데이브 민 가주민주당 공식지지 '눈앞'…연방 45지구 대의원 사전 투표서 1위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가주 민주당 공식지지 획득을 목전에 두게 됐다. 민 교수는 지난 27일 샌후안캐피스트라노의 샌후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연방 45지구 '사전 지지 회의(pre-endorsement conference)'에 참석한 대의원들의 투표에서 67%의 압도적 지지율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대의원들은 이날 민 교수와 케이티 포터 브라이언 포드 키아 하마단치 등 4명의 민주당 소속 출마자를 대상으로 지지 투표를 했다. 대의원 81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민 교수는 54명의 지지를 쓸어담으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표 참조> 2위를 차지한 포터의 득표율은 15%에 그쳤다. 3위 포드 4위 하마단치의 지지율은 각각 7%와 5%에 그쳤다. 민 교수는 이날 투표에서 2표만 더 받았다면 가주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받는 후보로 확정될 수 있었지만 불과 3%p 차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가주 민주당 규칙에 따르면 사전 지지 회의에서 대의원 70% 이상 지지를 받는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공식지지를 받게 된다. 민 교수는 불과 3%p 차로 70% 지지율 달성을 놓쳤지만 내달 23~25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가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6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당이 공식 지지하는 후보가 될 수 있다. 민주당원인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민 교수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케이티 포터를 포함 민주당 후보가 여럿 출마한 가운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올린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라며 "투표 결과만 봐도 민 교수가 그간 얼마나 열심히 캠페인을 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변이 없는 한 민 교수가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환 기자

2018-01-29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나오나…팔로 알토 출신 데이브 민

팔로알토 출신으로 연방 45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데이브 민(41·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선정됐다. 뉴욕타임스는 오는 11월 실시될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자 6명을 최근 꼽았다. 이 중 한 사람이 한인인 데이브 민 교수다. 데이브 민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정책통으로, 현재 UC어바인 로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2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 증권거래위원회 변호사를 거쳤다. 그는 오는 11월 있을 연방하원 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 지역이지만 지난달 열린 앨라배마주 상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더그 존스 후보가 승리하는 등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 앨라배마주는 지난 25년간 선거에서 한 번도 민주당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공화당 텃밭이었다. 민 교수가 당선된다면 20년 만에 한국계가 연방하원에 진출하는 것이다. 김창준 전 하원의원이 99년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민 교수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7개국 이슬람 국가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명령을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교민의 아들로서 무엇이 부모님을 미국에 오게 했는지 자주 생각한다”며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의 정신이야말로 미국의 핵심적 가치인데 트럼프 정부는 이런 가치를 공격했다(assault)”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한국 국민의 생명에 트럼프 대통령이 무관심한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무모하고 깊이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미국의 대립에 대해 “두 명의 미친 남자(madmen)가 서로에 맞서고 있는 불행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부모는 1972년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브라운대에서 유학후 결혼했다. 아버지인 민병곤 박사는 기계공학을, 어머니인 민혜경 박사도 화학을 전공하고 76년에 동시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버지는 록히드 마틴에서 근무했으며, 어머니는 반도체회사 디렉터를 지냈다. 데이브 민은 이런 부모로부터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웠다. 그의 선거 캠페인 구호는 ‘아빠의 목표’ (Dad Agenda)다. 그는 “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할 것”이라며 “환경 오염 감소, 교육 시스템과 대학의 질 향상, 미래를 위한 일자리 창출, 과학 연구에 대한 투자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지난해 SF총영사관이 주최한 정치력 신장 포럼에 참석해 북가주 한인들의 지지와 후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강진규 기자

2018-01-18

영 김 후보 라이벌은 '로토 당첨' 억만장자

한인 후보 영 김이 출마를 선언한 가주 39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이색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메가밀리언 복권에 당첨되면서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길 시스네로스 후보다. 과자제조사인 '프리토레이'에서 물류매니저로 일하던 그의 삶은 지난 2010년 복권 한 장으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시스네로스의 당첨금은 자그마치 2억6600만 달러. 이후 시스네로스 부부는 라티노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들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사업에 힘써왔다. 시스네로스 후보는 이미 2017년 7월 당시 에드 로이스 현역 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다. 해군예비역인 그는 이미 진보성향 예비역 단체인 '보트베츠'의 지지도 받은 상태다. LA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에드 로이스는 지역구를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바마케어 폐지에 투표한 점을 비판했다. 시스네로스는 2008년까지는 공화당원이었다. 하지만 공화당이 지나치게 이념적이 되는 것을 경계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 그는 "미국은 다양성이 숨 쉬는 국가지만 현재 공화당은 포용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풀러턴, 요바린다, 부에나파크 등을 포함하는 39지구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는 시스네로스 외에도 또 있다. 소아과의사 마이 칸 트랜과 교육 컨설턴트이자 전 대학교수 필 자노윅스다. 영 김 후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로 누가 떠오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1-12

"유권자 신뢰 얻도록 열심히 뛰겠다" 연방 하원의원 도전 영 김 전 주하원의원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이 연방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영 김 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연방하원의원선거에 출마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8일 아침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이 은퇴를 선언하고 나서 화요일 저녁 로이스 의원이 영 김 후보의 공식지지를 선언하기까지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은퇴 선언 직후 영 김 후보의 전화를 받은 로이스 의원은 '아무런 추측도 하지 말고 내일까지 기다려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9일 화요일 저녁 로이스 의원은 전화를 걸어 공식지지결정을 알리고 바로 공식성명서를 발표했다. OC수퍼바이저 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영 김 후보도 발 빠르게 하원의원 선거로 태세를 전환했다. 김 후보는 "캠페인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로이스 의원과 공화당 하원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고 단일화 밑 작업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나는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늘려가는 풀뿌리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9지구는 요바린다, 풀러턴, 부에나파크를 포함하며 아시아계 유권자가 8만 명에 달하는 지역이다. 이미 20년간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지역구에 대한 탄탄한 기반을 쌓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본다"며 "로이스 의원도 이런 점을 높이 사서 나를 공식지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과 맞물린 지난 선거보다는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결집하면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선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내부에서 숀 넬슨 OC수퍼바이저와 밥 허프 전 가주하원의원 등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허브 전 의원은 부인이 중국계라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터라 강력한 경쟁자다. 공화당 단일후보가 된다해도 본선 또한 만만치 않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강했던 지역구지만 최근 눈에 띄게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12일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이번 연방하원선거는 6월에 예비선거가 열리며 11월에는 본선이 치러지게 된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이 같은 한인이라고 무조건 찍어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며 "당연히 유권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고 한인들이 정말 영 김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시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1-11

"영 김 당선 돕자" 올드타이머들 송년회 결의

"영 김 당선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내년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하는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의 당선을 위해 올드타이머들이 뭉쳤다. 지난 11일 풀러턴의 중식당 희래등에 모인 이들은 지난 1994~1998년 사이 제13대, 14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당시 회장 오구) 임원들이 주축을 이루며 나머지 인사들은 OC에서 20~30년 거주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OC한인 이민사의 산증인이다. 이들 중 13, 14대 한인회와 인연이 있는 이는 오구 전 회장 외에 이사장을 지낸 한창훈 OC장로협의회 차기 이사장, 부회장을 지낸 김종대 현 OC한인회장, 이사를 맡았던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 부이사장을 맡았던 영 김 전 의원 등이다. 이 외에 안영대 18대 OC한인회장, 김기동 남가주 연세목회자회장, 김 전 의원 남편 찰스 김 아이캔 회장 등도 모임에 참석했다. 김 전 의원은 14대 한인회에서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며 한인과 타인종 사회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과 차세대 발굴, 육성 사업에 기여했다. 이들은 김 전 의원에게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청취하는 한편, 즉석에서 선거 자금도 모아 전달했다. 김종대 회장은 "평소 가끔 만나고 매년 말이면 뭉치는 친목모임인데 영 김씨가 가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후 송년모임 때마다 그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패한 뒤 솔직히 실망이 컸지만 후회는 없다. 65지구 재도전보다는 OC의 살림살이에 영향을 미치는 수퍼바이저가 되는 것이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다. 4지구엔 풀러턴,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라하브라, 브레아, 플라센티아가 속하는데 주하원의원 시절 65지구와 많은 곳이 겹쳐 인지도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올드타이머들은 김 전 의원의 당선을 돕기 위해 각자 이웃에게 유권자 등록 및 영구우편투표 신청을 권유하고 우편투표에 참여토록 독려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오구 회장은 "김 전 의원의 당선을 위해 여기 있는 우리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2017-12-12

"데이브 민·포터·하마단키 '3파전'"

내년 11월 열릴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브 민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총 7명에 달하는 민주당 소속 후보 가운데 '빅3'에 포함되며 순항하고 있다. OC레지스터는 최근 민 교수를 빅3 후보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빅3 후보 기준은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주요 인사의 면면과 선거 자금 모금 내역이다. 현재 공화당의 미미 월터스 의원에게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위에 든 두 가지 기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는 민 교수 외에 역시 UC어바인 법대 교수인 케이티 포터, 이란계 이민자의 아들인 키아 하마단키가 꼽혔다. 레지스터는 정치학자들이 종종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자들의 면면은 선거 당락을 결정짓는 주 요인이 아니며 저명한 지지자들보다는 실제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어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자금 액수가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지만 어떤 이들이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캠페인 초기 선거자금 모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영향력이 큰 저명인사의 지지는 잠재적인 기부자가 지갑을 열도록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해당 후보 캠프의 인적 네트워크와 그 영향력을 짐작케 하는 지표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지지 인사의 면면으로 볼 때, 민 교수는 이론의 여지 없이 빅3 후보에 포함된다. 주디 추 가주하원의원, 피오나 마 가주조세형평위원장이 일찌감치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인사회에선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그를 미는 대표적 인사다.표 참조> 케이티 포터도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과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바버러 박서의 뒤를 이은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가주)이 포터를 지지하고 있다. 키아 하마단키도 일본계인 마이크 혼다 전 가주하원의원을 포함한 중량급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기준으로 집계된 선거자금 보유액에 있어서도 민 교수는 톱3에 포함된다. 선거 레이스에 뛰어든 7명 후보 중 40만 달러가 넘는 모금 실적을 올린 이는 민 교수, 포터,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기술정책자문관을 지낸 브라이언 포드뿐이다. 집계일 현재 민 교수는 31만9000달러, 포터는 35만7000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하마단키는 30만9000달러를 모았고 현재 가용자금은 16만1000달러다. 민주당 소속 7명 중 결선투표에 진출할 1명과 내년 11월 격돌할 것이 확실시 되는 월터스 의원은 지난해 선거에서 남은 돈을 합쳐 총 140만 달러를 갖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7-12-11

데이브 민 결선행 '청신호'

내년 연방 45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브 민(민주·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5명 주요 후보 대상 지지도 조사에서 당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민 교수 캠프 측의 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일 UC어바인에서 열린 45지구 후보 포럼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민 교수는 조사 응답자 266명 가운데 138명(51%)의 지지를 받았다. 과반 지지를 받은데다 2위를 차지한 케이티 포터를 23%p 이상 앞서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 <표 참조> 1위를 차지한 것도 중요하지만 민 교수 입장에선 토론에서 청중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더 고무적인 결과다. 포터를 크게 앞섰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 미미 월터스 의원(공화)에게 도전하는 민 교수는 내년 6월 예선에서 반드시 1위 또는 2위 득표율을 올려야 11월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45지구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모두 8명이다. 이들 중 공화당원은 월터스 의원뿐이다. 무소속 존 그레이엄을 제외한 나머지 6명 후보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상위 2위 중 한 자리는 월터스 의원에게 돌아갈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민 교수는 다른 민주당 소속 후보들과 그레이엄을 모두 눌러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정가에선 월터스에 도전할 후보가 민 교수나 포터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민 교수와 포터는 둘 다 UC어바인 법대 교수이며 하버드 로스쿨 동문이다. 두 교수는 거물 정치인과 각별한 사이이며 이들과의 인연에서 비롯된 화려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민 교수는 2007~2009년 척 슈머 연방상원의원(현재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의 경제 분야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포터 교수는 같은 민주당 소속인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가주),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매사추세츠)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지도 조사 결과에 대해 민 교수는 "미미 월터스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 있다"라며 "반드시 당선되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포럼은 UC어바인 민주당협회가 전국여성정치코커스, OC청년민주당협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7-11-09

영 김 OC수퍼바이저 도전 '순항'…상반기 기금 모금액 선두에 이어

내년 OC 4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하는 영 김 전 가주65지구하원의원이 각계각층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선거기금 모금활동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 김 수퍼바이저 선거캠프는 지난 18일 샌타애나의 프라이빗제트항공사 ACI Jet에서 김 전 의원 생일을 겸한 펀드레이징 행사를 갖고 주류 및 한인 커뮤니티에 지지를 부탁했다. 김 전 의원은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 토니 래카커스 OC검사장, OC지역 10여개 도시 시장, 시의원과 한인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를 통해 8만 달러가 넘는 선거기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역 정치인, 커뮤니티 리더들, 후원자들이 저를 연방, 주정부, 로컬 커뮤니티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피부로 소통하는 정치인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며 4지구 수퍼바이저 선두 후보로 지지해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ACI Jet가 리모델링 후 첫번째로 유치한 이벤트가 이번 펀드레이징 행사로 주류 사회에서도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 모두들 공감하는 자리였다. 이런 업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사회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현직 정치인들과 공직자, 주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전 의원은 현직 OC수퍼바이저 5인 가운데서도 미셸 스틸(2지구) 위원장을 비롯해 앤드류 도(1지구) 부위원장, 리사 바틀렛(5지구) 수퍼바이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내년 6월 예비선거에서 50% 이상 득표할 경우 11월 결선과 상관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현재 4지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은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조 커(민주) 전OC소방국캡틴과 팀 쇼(공화) 라하브라 부시장 등 총 3명이다. 이 밖에 로즈 에스피노사 라하브라 시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선거캠프나 후원행사를 한 일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OC유권자 선거캠페인 재정보고서가 밝힌 올해 상반기 선거기금모금 현황에서도 김 전 의원이 23만8979달러를 기록하며 조 커(8만1174달러), 팀 쇼(5만3000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앞서고 있다. 하반기 펀드레이징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김 전 의원측은 현재의 선두자리를 끝까지 지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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